[르포]대박난 우체국 알뜰폰.."약정없이 1500원"에 어르신들 몰려
아시아경제 | 김영식 | 입력2013.09.30 14:00 | 수정2013.09.30 16:28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네요. 알뜰폰 대박에 대한 기대감도 커가고 있습니다."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우체국 알뜰폰의 판매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3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광화문우체국을 찾았다. 우체국 창구 한쪽에 마련된 알뜰폰 판매처에는 6명가량의 방문객들이 궁금한 점을 묻거나 가입양식을 작성하고 있었다.
현장의 우체국 직원은 "첫날인 지난주 금요일에는 오전부터 100명이 넘게 사람들이 몰렸다"면서 "젊은이들도 있었지만 주로 중ㆍ장년 고객이 많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낡은 폴더폰을 들고 우체국을 방문한 한 60대 노인은 선불카드 요금제와 폴더폰에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구입만 하면 되는 것인지, 기본요금은 얼마이며 가입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던 그는 "소포를 보낼 일이 있어 우체국을 들렀다가 왔다"면서 "월 요금이 3000원 정도라면 꽤 싼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판매를 시작한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신청 건수는 666건이었으며, 이 중 단말기까지 신규로 신청한 건수는 472건이었다. 6개 사업자의 전화와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다.
이번에 우체국을 통해 판매된 상품은 6개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 18종과 단말기 17종이다. 기존에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 구형 스마트폰이나 폴더폰, 자급제 전용 단말기 외에도 LG G2나 삼성 갤럭시 노트 3 같은 최신 제품까지 망라됐다. LG유플러스 망 임대 사업자인 스페이스네트의 일반요금제 전용 '와이파이폴더폰(5만5000원)'은 준비한 물량이 오후 들어 매진되기도 했다.
담당 직원은 "20~30대 젊은 층은 최신 제품을, 어르신들은 저렴한 요금제의 폴더폰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면서 "특정 상품을 선호해 찾아온 이들보다는 아직 알뜰폰 자체가 고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우체국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고객들의 문의에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할부금이 있는 상품의 조건이나 선불ㆍ후불 요금제 상품의 차이, 단말기 기기별 특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앞서 일부에서는 준비가 부족해 우체국 직원들이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만큼 상세한 설명으로 고객 문의에 응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알뜰폰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기에 큰 무리는 없어 보였다.
다만 이통사의 대형 대리점처럼 전시된 단말기를 직접 사용해 보는 것까지는 여건상 어려웠다. 광화문우체국의 경우 목업(모조품) 단말기를 비치했지만 서울 시내 다른 우체국에서는 그것조차 없어 이미지가 그려진 작은 판만 있었다. 또 연일 쏟아지는 전화와 문의에 직원들이 녹초가 된 곳도 있었다. 동대문우체국의 경우 휴대폰 접수 창구가 기존 업무 창구와 같이 배치돼 있었고, 직원은 계속 걸려오는 전화를 응대하느라 제대로 업무를 보지 못할 지경이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각 우체국마다 창구직은 물론 책임직까지 4~5명의 직원들이 달라붙어 고객 응대를 맡았지만 힘에 부쳤다"고 전했다. 알뜰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주로 40~60대 중ㆍ장년층이나 주부들인데다, 요금제나 단말기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보니 설명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거듭 문의해 오는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우체국 알뜰폰의 인기는 그동안 이통 3사의 약정가입 중심 상품에 어려움을 느꼈던 중ㆍ장년층의 잠재 수요가 상당했음을 뒷받침해준다. 우체국은 각지에 산재해 있어 접근성이 높은데다 중ㆍ장년 세대에게 익숙한 곳인 만큼, 알뜰폰 안착과 활성화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이어지는 월요일부터 우체국 알뜰폰 개통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 워낙 사람이 몰려 가입이 원활하지 않았던 데다,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이들이 문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media.daum.net/v/20130930140009146
-----------------
우체국 알뜰폰, "기본료 월 1500원, 없어서 못 팔아요"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13-09-27 19:06 | 최종수정 2013-09-27 22:14
"하루 종일 앉아 있을 시간도 없었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훨씬 뜨거워요."
우체국에서 알뜰폰판매를 시작한 27일, 100명이 넘는 고객들이 광화문 우체국을 찾았다. 이어지는 고객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 광화문 우체국에 알뜰폰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은 총 3명. 손이 딸려 단말기 설치를 위해 방문한 알뜰폰 사업자 직원까지 긴급 투입됐다.
현장에서 가입한 고객만 30명이 넘는다. 월 기본료가 1500원인 단말기는 물량이 딸려 못 팔 정도였다. 광화문 우체국에서 알뜰폰 판매를 총괄하는 송영미 담당자는 "기본 요금제가 월 1500원인 와이파이 폴더폰은 물량이 없어서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객들은 노인들과 부모님의 휴대폰을 알아보기 위한 자녀들이 가장 많이 보였다.
김모(76)씨는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다는 뉴스를 봤다"며 "일반 휴대폰을 쓰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스마트폰으로 바꾸려고 일을 빨리 마치고 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새로 나온 갤럭시노트3와 G2의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20~30대의 젊은 고객층들도 보였다.
알뜰폰에 대한 반응은 다소 엇갈리기도 했다. 80대의 한 노인은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며 "종류가 많아서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최모(51)씨는 "어머니께 스마트폰을 사드리려 하는데 생각보다 (일반 통신사와)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며 "다른 통신사 상품과 좀 더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알뜰폰은 '노인전용 요금제'가 없는 게 가장 아쉽다"며 "좀 더 다양한 요금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판매 첫날 인만큼 시행착오들도 있었다. 알뜰폰은 신청서 접수 후 사업자들로부터 본인 확인이 돼야 개통할 수 있다. 달리 전화를 받을 곳이 없었던 80대의 한 노인은 우체국에서 내내 전화를 기다렸지만 사업자와 연결이 안 돼 결국 단말기 가격을 되돌려 받고 돌아가야 했다.
한편 이날 한국알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 6개사의 전화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알뜰폰 판매처를 전국 3700개의 우체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알뜰폰 판매 첫 날인 27일 고객들이 광화문 우체국에서 알뜰폰 상담을 받거나 팜플렛을 보고 있다./사진=배규민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8&aid=0003123636
----------------------
우체국 알뜰폰, 첫날부터 구입 열기 UP "선택 폭 넓어"
SBS E!| 기사입력 2013-09-27 22:55 기사원문
[SBS E! 연예뉴스팀] 우체국 알뜰폰 "우체국과 시너지 효과 기대"
우체국 알뜰폰
지난 26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통신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을 오는 27일부터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힌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입열기가 뜨거워 눈길을 끌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은 '국민 통신비 부담 줄이기'와 '중소기업 희망 사다리 구축' 국정과제 실천의 일환으로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첫 발표 후 4개월만에 판매에 들어가게 됐다.
단말기는 피처폰 8종, 3G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으로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의 폭 또한 넓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은 알뜰한 요금제가 적용되는 단말기로,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신 판매하는 방식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총 6곳으로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가 LG텔레콤 U플러스 통신망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KT올레 통신망을, 아이즈비전, 유티컴즈가 SKT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약정 7종 포함) 총 18종으로 구성됐으며, 기본요금은 표준요금제 대비 월 8500원이 저렴하다. 음성통화는 평균 약 30%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약정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호환여부에 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단말기로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가입비는 무료다.
우정사업본부는 "고객 혜택을 위해 약정 상품을 최소화했으며, 단말기 역시 요금제의 특성을 살려 준비했다"며 "음성통화 위주의 실속 고객은 기본요금과 초당 단가를 낮춘 저렴한 피처폰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연내에는 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알뜰폰에 가입하려면 우체국을 방문해 전담직원과 상담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가입이 확정되면 단말기는 우체국택배를 통해 배달되고, 개통 등은 가입된 사업자와 진행하게 된다.
알뜰폰 관계자는 "알뜰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한 우체국과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체국 알뜰폰에 네티즌들은 "우체국 알뜰폰, 나도 바꿨다" "우체국 알뜰폰, 스마트폰까지? 대박~" "우체국 알뜰폰,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좋겠어" "우체국 알뜰폰, 안그래도 비싸도 너무 비싼 핸드폰 값이 부담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체국 알뜰폰=우정사업본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16&aid=0000040252
헐....
무슨 소리인지?
기본요금이 1500원이라니.....???
그럼, 다른 통신사들 모두 망하게?
아니면, 찌라시가 제대로 내막을 보도하지 않고 있거나...
'IT, 프로그래밍, 웹제작 관련 >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릿 p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체국 알뜰폰 대박 약정없이 1500원 어르신들 몰려 (0) | 2013.09.30 |
---|---|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기어 국내출시, S뷰커버 장착한 갤럭시 노트3 (0) | 2013.09.25 |
세계 각국 국가별 스마트폰 보급율 도표 (0) | 2013.09.23 |
10만원대 초저가 中 태블릿 국내 본격 진출 (1) | 2012.03.30 |
저서(전자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